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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연구소

『動員 された 近代化('동원된 근대화' 일본어판)』, 조희연



서명 : 動員 された 近代化

저자 : 조희연

역자 : 牧野 波

발행사항 : 彩流社, 2013

형태사항 : 300 p.

ISBN : 9784779118395


일본어판 서문: 박정희체제를 새롭게 해석한다

<동원된 근대화>가 일본에 번역된다고 하니 무한히 기쁘다. 한국에서 나는 박정희에 대한 책을 두 권 출간하였다. 하나는 박정희 체제의 ‘역사적 사실’들을 주로 다루는 <박정희와 개발독재시대-5.16에서 10.26까지>라는 책이다. 이 <동원된 근대화>는 박정희시대의 역사적 사실을 근거로 하면서도 박정희 정권을 ‘개발동원체제’로 파악하여 박정희 시대를 둘러싼 보수 대 진보의 대립쟁점들을 분석적·이론적 수준에서 재정립하고 종합하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60·70년 남한을 통치했던 박정희, 그가 주도했던 개발독재체제, 그가 추동했던 국가주도형 개발모델은 오늘날 다양한 측면에서 남한에서고 그러하고 외국에서도 관심의 대상이 되어있다. 그가 주도했던 박정희 모델은 많은 발전도상국의 중요한 경제발전모델이 되어, 많은 사람들이 이를 배우기 위해 남한을 방문하고 있다. 심지어 중국의 개방 이후의 산업화과정에서도 박정희 모델이 중요한 참조사항이 되어 있다. 박정희시대의 동원운동이 새마을운동은 한해 수천명이 견학오는 대상이 되어 있다. 한때 잊혀젼 인물이자 기피인물이었던 박정희가 남한에서 ‘역대 최고의 존경받는 지도자’로 랭크되고 있다. 더구나 최근 2012년 12월 대선에서 그의 딸 박근혜가 승리하여 대통령이 됨으로써 박정희시대가 다시 화려한 주목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 책은 그 문제적 대상으로서의 박정희, 박정희체제, 박정희 모델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시도하는 책이다. 일본의 독자를 위하여, 나의 문제의식을 좀 밝혀두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을 한다 ...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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