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공동체 인권감수성 높아졌다
- 경남교육청, 교육인권경영센터 개관 1년 성과
- 인권보호시스템 만들어 사람중심의 교육지원행정 실현
- 현장맞춤형 인권경영컨설팅 적극행정 모범사례로 선정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지난해 5월 11일 전국 최초로 교육인권경영센터를 개관하고 교육인권경영을 선언했다. 2020년 경남교육 3대 굿 뉴스(GOOD NEWS)로 선정되기도 하면서(경남교육연구정보원 교육정책연구소 시행) 지난 1년은 학생, 학부모, 교직원의 인권보호 체제를 구축하고 인권감수성을 높이는 시간이었다.
- 인권보호 체제 구축 및 인권감수성 강화
교육인권경영센터 사업은 교육공동체의 인권보호 체제 구축과 인권감수성 확산 두 가지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교육공동체 주체별로 인권보호시스템을 만들어 사람 중심의 교육지원행정을 실현했다.
첫째, 도교육청, 교육지원청, 직속기관, 학교의 교육인권경영 실천을 지원하기 위해 매뉴얼을 개발하고 찾아가는 현장 맞춤형 컨설팅을 운영했다.
둘째, 타 시·도 교육청과 학생인권공동사례집을 발간하고, 경남지역의 학생 인권 및 노동인권 실태조사로 인권 취약분야의 정책 수립을 이끌었다.
셋째, 인권보호 통합지원시스템을 운영하여 인권침해 사안에 대해 조사, 교육, 특별장학 지도를 실시했다. 인권침해 조사 역량을 강화하고 기관 내 협력체제를 구축하여 상호 유기적으로 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다.
넷째, 초등학교 학생생활제규정을 전수조사하여 인권 친화적 학생생활제규정 표준안을 제작 배부했다.
다음으로는 인권감수성 교육과 인권보호 문화 조성을 통해 학생과 교원의 인권 문제 지각과 해결 능력을 증진했다. 또한 교육공동체의 인권보호와 증진에 대한 공감대 형성에 주력했다.
첫째, 인권교육과 노동인권교육 콘텐츠를 개발, 제공하고 교원의 인권교육 역량을 강화했다. 특히, 현장에서 일하는 학생들의 인권 침해 대처방안을 담은‘노동인권교육 교재 3종’을 개발하여 고등학교와 특수학교 215개교에 보급했다.
이외에도 인권 응원 리본 공모 및 세계인권선언 포스터 전시회, 인권작품 공모전 등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한편, 창원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지역사회의 성숙한 인권의식 향상을 위한 협력적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 초등 학생생활제규정 88.4% 개정
교육인권경영의 주요 성과를 살펴보면, 첫째, 초등학교 학생생활제규정 전수조사 후, 개정 권고한 3,904건 중 88.4%(3,450건)가 개정되었다. 그동안 인식하지 못했던 인권침해 요소가 있는 규정들을 확인하고 공동체의 합의에 의해 개선해 가고 있는 것이다.
둘째, 현장맞춤형 교육인권경영 컨설팅을 통한 인권친화관점의 제규정 정비, 인권소식지 ‘똘레랑스’ 및 인권친화지도 개발·보급, 학생 인권 및 노동인권 실태조사 등이 ‘2020년 경남교육청 적극행정’사례로 선정됐다. 교육공동체에 최근 사회적 맥락을 반추하는 인권감수성 촉발과 교실에서부터 인권을 존중하는 일상의 문화를 세우는데 기여했다.
셋째, 2020년부터 현재까지 교원 대상의 온오프라인 인권교육 직무연수 만족도 94.8%, 관리자 대상 인권교육 아카데미 만족도 97.1% 등 높은 만족도를 보이며 수행되어 인권감수성 증진에 한 몫을 하였다.
- 올해는 학교인권교육 내실화 마련
경남교육청은 교육인권경영센터 개관 2년차인 올해는 교육공동체 상호 인권 존중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인권친화적 학교문화를 정착시키는데 주력할 것이다. 학생, 학부모, 교직원은 학교생활 중 인권 침해요소의 개선과정에 참여시켜 민주시민성을 키워가고, 인권보호를 위한 교육지원 행정 서비스를 통해 학교교육에 대한 만족도까지 높이려고 한다.
올해는 교육(지원)청 및 직속기관을 대상으로 인권경영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교육인권영향평가 지표개발 및 시범 적용을 통해 교육청의 정책이나 자치법규 등이 교육공동체 인권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예방하고자 한다. 그리고 학교교육과정 중심의 인권교육을 앞서서 실천하고 사례를 공유할 ‘인권교육 실천교사단’을 운영하여 학교인권교육의 내실화를 꾀한다. 특히, 지난 6일 ‘경상남도교육청 노동인권교육 활성화 조례’가 시행됨에 따라 체계적인 노동인권교육 정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박종훈 교육감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하는 학생맞춤형 미래형 수업으로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학교교육의 기저에는 인권교육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인권친화적인 교육공동체를 만들어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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