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은 TV에 나오지 않는다'를 다시 보고 싶다면
베네수엘라 연대 모임 '벤세레모스'가 초대합니다
변정필 기자 bipana@jinbo.net / 2008년05월14일 12시32분
2003년 서울 국제 노동영화제 개막작이었던 <혁명은 TV에 나오지 않는다>가 주었던 생생한 분노와 흥분, 그리고 감동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2002년 4월 차베스 대통령을 축출하기 위한 군부 쿠데타와 기득권을 상실한 상업 미디어의 참주 선동, 그리고 차베스의 귀환을 바라는 열렬한 민중들의 함성, 그리고 차베스와 민중의 승리를 숨 가쁘게 다루고 있는 이 영화를 다시 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좋은 기회가 왔다.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들로 구성된 베네수엘라 연대 모임 '벤세레모스(Venceremos:우리는 승리한다)'가 이 영화를 상영한다.
'벤세레모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마크 기오르기는 "베네수엘라가 비록 먼 곳에 있지만, 민중과 노동자들이 함께 연대해서 민주적인 권력을 만들고, 그렇게 만들었던 권력이 비민주적으로 약탈당하는 것을 두고 보지 않았던 당시의 상황들을 와서 함께 보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함께 연대하면서 더 나은 상황은 가능하다"며 베네수엘라에 대한 연대와 지지를 한국에서도 더욱 넓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피력했다. '벤세레모스'에게는 이번 영화상영이 첫 공개 행사다.
영화 상영 후에는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베네수엘라인들과 이야기 할 기회도 마련된다. 또, 그 동안 베네수엘라의 21세기 사회주의 프로젝트를 한국에 계속 소개해 왔던 원영수 성공회대 민주주의 사회운동 연구소 연구원도 토론에 참여한다.
함께 하고 싶다면 18일 일요일 오후 4시 광화문의 영상미디어센터 미디액트로 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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