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세상 읽기] 워크던트 / 김동춘
[한겨레]
등록 : 20110613 19:09
오늘의 워크던트(노동생)는
50년대 고학생, 60~70년대 유학생,
80년대 공장에 간 대학생과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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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금 문제가 사회적 의제로 떠올랐기 때문에 이들의 처지에 대한 논란이 이제 식상한 감도 있지만 초점이 등록금 문제로 집약되는 것 같아 아쉬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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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국 사회에서의 학력·학벌 경쟁은 “노동자가 되지 않으려는 전쟁”으로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늘의 워크던트 문제는 노동자를 죄인으로 만들고, 학벌 좋은 힘있는 사람들은 도둑질을 해도 살아남는 이 지배구조에 원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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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금 문제로 드러난 오늘의 워크던트 처지는 우리 사회 저 깊은 곳의 숙제 거리를 집약하고 있다. 자, 우선 워크던트를 전업 학생이 되도록 해주고, 그들에게 잃어버린 청춘을 돌려주자. 그다음으로 노동자를 인간답게 해주고 학력·학벌주의를 삼제(芟除)할 길을 찾아보자. 등록금 문제는 드러난 현상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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