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주의 사회가 낳은 동정없는 괴물들 세상 [2012.02.20 제898호]
[김동춘의 폭력의 세기 VS 정의의 미래] 국가가 앞장선 ‘집단 따돌림’의 한국현대사
냉정한 방관자를 생존 전략으로 삼은 대중
지난해 말, 한국 사회는 대구의 14살 소년의 자살로 큰 충격을 받았다. 온 나라가 가해 소년들의 끔찍한 범행에 전율했다. 자살한 소년의 유서가 공개된 뒤 경찰은 수사를 통해 가해자들이 지난해 3월부터 소년이 숨지기 전까지 수개월 동안 자신들의 게임 캐릭터를 키우도록 강요하고, ‘물고문’을 하거나 ‘전깃줄을 목에 걸고 과자 부스러기 주워 먹기’를 강요하는 등 가혹행위와 폭행을 한 사실을 밝혀냈다. 한국의 학교폭력은 과거의 ‘왕따’, 즉 따돌림의 수준을 넘어서서 이제 일본식의 ‘이지메’(いじめ), 즉 강자가 집단 내에서 표적이 되는 약자를 관계에서 소외시키는 정도에 머물지 않고 집단폭력을 가해 죽음으로까지 몰아가는 수준이 되었다.
토벌의 첫째 원칙, 비민(匪民)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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