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읽기] 그들도 사는 세상을
김동춘한겨레 31면 2012.11.12 (월) 오후 7:25
수능을 하루 앞둔 지난 7일 대구에서 자신이 처한 현실을 ‘매우 참담한 풍경’이라고 적었던 한 삼수생이 투신자살을 했다. 경기도 파주의 한 아파트에서 부모가 일을 나간 사이 불이 난 집에서 장애인인 남동생을 구하려던 누나가 열흘 정도 의식불명 상태에 있다가 같은 날 사망했다. 그에 앞서 9월15일에는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동자 이아무개씨가 ‘불법파견 정규직 전환’이 어려울 것 같다고 비관하다가 자살을 했다.
원문보기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