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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2012. 5. 28][세상 읽기] 종북파·종미파를 넘어서 / 김동춘

동학군과 의병을 극히 잔혹하게 토벌하던 관군들은 일본군에게 총 한번 제대로 쏘지도 못하고 강제병합으로 하루아침에 해산되고 말았다. 임진왜란 때 임금과 정부 관료들이 허겁지겁 의주로 피난가자 나라를 지킨 것은 지방의 선비와 농민들이었다. 그런데 김덕령 장군 등 의병의 인기가 하늘로 치솟자 나라를 거덜낸 임금과 관료 등 전화의 책임자들은 오히려 그를 역적으로 몰아 처형하였다. 주자학 원리주의와 명의 재조지은(再朝之恩)에 이견을 보인 내부의 반대파를 절멸시킨 노론계 지배층은 ‘오랑캐’ 청나라에 굴욕적으로 항복하고, 수십만명의 백성을 청의 노예로 만들었다. 한국전쟁기 북한의 침략에 아무런 대비를 않던 이승만 정부는 인민군에 마구 밀리면서도 허겁지겁 놀라 국내의 ‘위험’ 인물 수십만명을 불법 검속하여 학살하였고, 온 국민을 미군의 마구잡이 폭격의 목표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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