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석. 2020. “민주시민교육 내용 규정 및 프로그램 활성화 방안에 관한 연구: 서울지역 민주시민교육 프로그램 관계자들의 인식을 중심으로.” 『기억과 전망』 제42권, 210-254. (공저)
최근 민주시민교육에 대한 논의와 시도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민주시민교육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부재한 상황 속에서 민주시민교육의 내용과 범위를 둘러싼 혼란과 논쟁이 점증하고 있으며, 각양각색의 민주시민교육 활동을 지원하는데있어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맥락 속에서 이 연구는 우선 민주시민교육 관계자(관리자, 운영자, 참여자) 들과의 심층 면담을 통해 민주시민교육의 내용과 범위를 규정해 보고자 했다. 그 결과민주시민교육은 ‘교육 활동 자체가 절차적 민주성을 충족시킨다는 전제하에, 생활정치를 포함한 정치활동 또는 사회적 지향을 갖는 공익 활동을 주제로 이루어진 교육’ 으로 규정할 수 있었다.
이후 민주시민교육 활성화 방안을 찾고자 하였다. 이는 다시 두 가지 차원에서 이루어졌는데, 하나는 모든 민주시민교육에 공통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활성화 요소(홍보 수단 및 안정적 교육 공간 확보 등)를 찾는 것이었으며, 다른 하나는 민주시민교육프로그램 유형에 따른 활성화 요소를 찾는 것이다. 연구진은 민주시민교육 프로그램을 주제(개인적 주제, 사회적 주제)와 초점(의제, 관계, 활동)을 기준으로 여섯 가지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었고, 각 유형에 따라 전문성 확보, 공동의 산출 결과, 운영진기획력 등과 같은 활성화 요인을 추출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민주시민교육이 보다 활성화되기 위해 정치적 중립성에 근거한 보다 포용적인 정책지원이 이뤄져야 하며 또한 각기 다른 민주시민교육 요구에 긴밀하게 대응할 필요 역시 강조하였다(정책적 반응성).
コメン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