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작성자 사진연구소

장원순. 2020. “탈근대사회에서 시민성의 곤경과 시민교육의 대응방안: 바우만의 탈근대사회에 대한 논의를 중심으로.”

장원순. 2020. “탈근대사회에서 시민성의 곤경과 시민교육의 대응방안: 바우만의 탈근대사회에 대한 논의를 중심으로.” 『사회과교육연구』 제27권 제1호, 1-16.


최근 시민교육이 강조되고 있다. 시민교육은 민주주의를 위한 교육이자 민주주의 사회를 살아가는 시민을 길러내는 교육이다. 그런데 최근 사회가 탈근대사회로 변화하고 있다고 한다. 바우만에 따르면 탈근대사회는 이윤을 향한 자본과 노동의 끝없는 움직임과 전환으로 거의 모든 것이 유동하는 사회이며, 근대적 이상이었던 해방이 급진화되어 사람들을 묶어주던 유대의 끈들이 풀어져 나와 모두가 개인화된 사회이다. 이러한 탈근대사회에서 사람들은 자기정체성, 목적의식, 유대, 공공의식, 비판적 사고 등을 상실해 가고 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이방인에 대한 혐오와 배제, 민족주의, 국가주의가 다시 등장하고 있다. 바우만이 말하는 바의 탈근대사회에서 시민의 자질인 인간존엄성, 자유, 평등, 민주적 문제해결, 연대, 사회정의, 비판적 사고들이 곤경에 처한 것으로 보인다. 시민교육에서 이러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탈근대사회에서 유동성과 개인화를 가져오는 이윤을 향한 자본의 흐름을 방향 전환하고, 이를 민주적으로 통제하기 위한 교육, 심층적인 자유교육, 약화된 공적 공간을 복원하고 민주주의를 채워 넣기 위한 교육, 이방인에 대한 혐오와 배제, 민족주의와 국가주의에 대응해 나가는 교육이 요구된다. 본 논문은 이들을 위한 몇 가지 방안들을 제시하고 있다.



(DOI) 10.37409/RSSE.27.1.1

조회수 9회댓글 0개

최근 게시물

전체 보기

[사사표기]"청소년 성소수자와 안전공간 : ‘배제된 이들’이 만들어나가는 대안 공간들"

본 연구는 학교 공간에서 비가시화된 청소년 성소수자가 학교 바깥에서 어떻게 안전공간(safe space)을 발견하고 경험하며, 이를 새롭게 구축하고자 시도하는지에 주목함으로써 퀴어 안전공간의 의미를 탐색한다. 한국 사회의 청소년 성소수자는 학교...

コメント


bottom of page